[조선일보] "줄기세포 가슴 성형 생착률 75%" 英 옥스퍼드 미용 저널 등재 2020-03-10 hit.4,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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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복부서 채취해 주입하는 자가지방이식술은 생착률 30% 지방유래 줄기세포, 상처 치유와 조직 복원 능력 갖춰 생착률 높아 국제 논문에 등재되며 효과 입증 국내 연구진이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가슴 성형 생착률을 7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줄기세포가 치료뿐 아니라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쓰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줄기세포성형 전문병원인 SC301의원의 신동진 원장은 15년간의 연구 자료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논문이 지난달 영국 옥스퍼드저널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은 “혈관 형성과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하는 줄기세포로 가슴 성형 생착률을 75%까지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사진은 줄기세포 성형 효과와 안정성을 설명하는 신 원장. /SC301의원 제공 이번에 발표된 논문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가슴 성형의 효과 입증'은 지방에서 채취한 지방유래 줄기세포인 ADSCs를 이용해 가슴 성형 생착률을 75.1%까지 높였음을 확인한 것이다. 생착률이란 쉽게 말해 이식한 지방 조직이 이식 부위에 자리 잡고 머무르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아야 오랫동안 볼륨감 있는 가슴을 유지할 수 있어 생착률은 가슴 성형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같은 양의 지방을 이식하더라도 생착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가슴 성형은 크게 지방 이식술과 보형물 삽입술 두 가지로 나뉜다. 지금까지 주로 이뤄진 일반 자가지방이식술은 환자 본인의 복부나 허벅지 지방을 흡입해 가슴에 이식하는 방식이었다. 보형물 삽입술보다 이물감이나 흉터 자국이 적지만 지방 생착률이 평균 20~30% 수준에 그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생착률을 높이려고 한꺼번에 과다한 지방을 주입하면 석회화나 괴사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줄기세포는 혈관 생성 유도·항염증·면역 억제 반응 등을 통한 빠른 상처 치유와 조직 복원 능력을 갖췄다. 성장인자를 분비하고 손상된 조직을 찾아가 복원시키려는 '호밍 효과'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일반 자가지방이식술과 줄기세포 가슴 성형 간 생착률에는 큰 차이가 나게 된다. 옥스퍼드저널 미용 성형술 오픈 포럼 온라인판에 공개된 이번 논문은 이미 정립된 이론을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한 것이다. 줄기세포가 실제 미용·성형 분야에서 효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논문의 저자이자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학회장인 신 원장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성형을 도입하는 등 미용 분야 줄기세포 기술의 선구자로 꼽힌다. 신 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줄기세포를 연구하며 수집한 수천 건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줄기세포 미용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 감을 밝혔다. SC301 의원은 2007년 이후 5000건이 넘는 줄기세포 가슴 성형과 안면 성형을 시술했다. 수억 원대 첨단 줄기세포 추출 장비와 체계화된 줄기세포 분리·이식 시스템도 갖췄다. 학계에서는 자체 연구소 및 줄기세포 성형학회, 서울대·중앙대 등과의 산학협력 등을 통해 가장 활발한 연구를 추진하는 줄기세포 미용 분야 대표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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