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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친환경 의료기술이죠

2014-10-24 hit.20,181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친환경 의료기술이죠

신동진 SC301의원 원장, 복부·허벅지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 분리해 생착시키는 방식… 평균 가슴둘레 5㎝ 커져


여성은 출산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를 겪고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 등으로 피부탄력이 감소해 결국 가슴모양이 변한다.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고 아기의 면역력·신경·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며 엄마의 산후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지만, 가슴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처지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최근엔 노산이 늘면서 이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젊은 시절에 비해 가슴모양이 확연히 달라지는 데 충격을 받고 적극적으로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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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301병원 신동진 대표원장이 줄기세포 가슴성형 수술 전 환자에게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지방의 혼합물을 확인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신 원장(앞줄 오른쪽)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성화봉송을 하고 있는 모습. / SC301병원 제공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수유를 중단하면 증대됐던 가슴의 지방과 유선조직이 급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진피층의 탄력이 저하되고 유방이 아래로 처지는 유방하수가 초래된다"며 "여기에 가슴이 작아지며 탄력도 떨어지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우울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성형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남편들은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가 여성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술을 받는다는 사실에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아내가 확 늙지 않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동시에 '아이들을 건강히 낳아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도 담는 거죠. 성형결과에 만족하면서 자존감도 살아나고 부부금실도 좋아지는 부부를 종종 만납니다."

신동진 원장은 "나이가 있더라도 성형을 결심하는 여성의 최종 목적지는 '여성성으로의 회귀'"라며 "출산 후 권태로운 부부생활에 빠진 여성들이 부부애를 되찾기 위해, 외도하는 배우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가슴확대술"이라고 말했다. 주름제거나 얼굴성형으로 동안을 가꾸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미의 화룡점정으로 보이는 가슴을 풍만하고 탄력있게 복원해 노화와 수유로 잃어버린 세월을 거슬러 여성성을 되찾으려는 심리다.

최근엔 부자연스럽고 이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큰 보형물 삽입 대신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조직을 채취해 가슴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를 통해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출산 후 찐 군살을 줄이고 몸매라인을 정리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은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이 20~30%대에 불과하고 유지기간이 1년 안팎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 단점을 해결한 것이 2008년부터 등장한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다. 이 분야를 개척해온 신동진 원장은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따로 분리해놨다가 순수지방세포와 함께 배합해 가슴부위에 이식하면 지방세포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줄기세포의 항염증효과, 지방세포 등으로의 분화, 혈관생성 유도 등이 생착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의 효과와 안전성을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그가 2013년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가량 가슴둘레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이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그는 "가슴성형은 처진 피부가 개선되고 모유수유 등으로 꺼진 가슴이 복원되기 때문에 젊은층보다 오히려 중년층에서 확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인체친화적이고 인공화학물질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의료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신 원장은 지난 18일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봉송 주자로서 인천 선학역 버스정류장~선학경기장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했다. 평소 장애인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던 신 원장은 휠체어 수리비용을 지원하고 장애인 체육대회에 꾸준히 성금을 내오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고 주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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