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볼륨 키우려다 몸만 망가지네 2012-03-16 hit.8,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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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12.03.16 15:51:15) 인공유방, 볼륨 키우려다 몸만 망가지네 의료기기 부작용 중 60% 달해 제품 파열·딱딱해지는 현상 順 시술 과정서 문제 발생 많아 보형물 파손 등 정기 검진 필요 볼륨 있는 몸매를 위해서 여성들이 가슴성형 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또한 많은데요. 특히 보형물 자체보다는 시술 과정에서의 오류로 인한 부작용이 많아지고 있어서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하고 시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건수는 717건으로 3년 전 53건에 비해 1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된 의료기기는 가슴확대술 등에 쓰이는 인공유방으로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의 59.7%인 428건에 달했고요. 제품 파열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삽입된 인공유방 주변 조직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현상도 115건이 보고됐습니다. 인공유방을 구성하는 식염수∙겔 등이 유출되는 제품누수 부작용도 90건입니다. 유방확대 수술시 사용되는 보형물로는 코헤시브젤이 70%를 웃돌게 채택되고 식염수백은 수요의 15~20%를 점유하고 있는데 가슴보형물 부작용의 문제는 시술과정에서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동진 압구정티아라성형외과 원장님은 "가슴 성형에 들어가는 보형물은 대흉근(가슴근육)을 인접 조직으로부터 박리해 대흉근 앞이나 뒤쪽으로 넣게 된다"며 "삽입하는 과정에서 보형물이 미세하게 손상되면 수술 직후에는 괜찮다가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흠집이 난 부분을 통해 제품 속의 실리콘이 유출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 원장님은 또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는 전세계적으로 연구된 바 없고 의사도 모르고 환자는 더더욱 알 수 없다"며 "경험 많은 시술의사가 주의를 기울여 부드럽게 보형물을 원하는 장소에 앉히는 것이 1차적인 예방책이고 2차적 예방은 X레이 촬영을 통해 보형물에 의해 주위 조직의 변화가 나타났는지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달 MD병원 가슴성형센터 원장님은 "수술 전 유방정밀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 등 철저한 사전검사를 받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완전히 독립된 수술실이 별도로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며 "유방확대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보형물 파손여부 등을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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