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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지방이식 VS 줄기세포가슴성형, 차이 결정하는 ‘이것’

2014-07-17 hit.7,561

단순지방이식 VS 줄기세포가슴성형, 차이 결정하는 ‘이것’

신동진 압구정 SC301성형외과 원장,

"시술과정에 줄기세포 분리하고, 지방세포와 다시 혼합해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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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가 미용시장에서 핫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이를 카피한 유사상품도 생겨나고 있다.
줄기세포시술을 한다고 표방하면서 장비도, 세포 다루는 기술도 미비한 병원이 적지않다는 얘기
다.

혈액 또는 골수에서 소량의 줄기세포만을 추출해 가슴에 넣느냐, 아예 줄기세포를 넣지도 않고
투입했다고 거짓을 일삼느냐, 지방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투여하느냐에 따라 줄기세포
추출방법과 장비가 달라지고 가격도 현저히 차이가 난다.

특히 줄기세포지방이식이라고 믿고 수술을 결정했지만 알고 보면 자가지방이식수술과 별다를 바
없는 시스템으로 시술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신동진 압구정 SC301성형외과 원장은 “현재 국내에서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시행한다고 광고하는
병원은 수백 개에 이르지만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기기를 제대로 갖춘 의료기관은 10여 곳에
불과하다”며 “단순지방이식을 하거나, 미비한 장비로 시술하면서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운운한
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 실망감만 커질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성형외과 전문의는 지방 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시술은 대체로 최신 장비인
휴리셀, TGI 등을 사용한 시술이 줄기세포의 생존율과 세포 밀도가 높다고 말한다.
또 ‘셀 카운팅’ 기기를 이용해 줄기세포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TGI·휴리셀 등을 보유하고 있어도 투여된 줄기세포수를 체크하는 전문적인 보조시스템이 없으면
장비의 성능에 따른 생착률을 가늠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과 방식은 같지만 시술과정에서 줄기세포
를 분리하고 지방세포와 다시 혼합해 이식하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 원장이 2010년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받은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수술 6개월 후
지방세포 생착률은 70.41%였다.

지난해 이 수술을 받은 200명의 1년 후 경과를 분석한 결과, 가슴둘레가 평균 5㎝ 커졌다.
또 작년 1년 동안 경과 관찰한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대(77
명)는 수술전 가슴둘레가 79.11㎝에서 수술후 84.02㎝로 △30대(80명)는 80.58㎝에서 85.19㎝로
△40~50대(43명)는 83.40㎝에서 88.41㎝로 늘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가량 가슴둘레가 커진 것이다.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이
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신 원장은 “지방세포 괴사를 막으면서 생착률을 높이려면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환자에 맞게
적당한 수만큼 이식해야 한다”면서 “수술 과정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 수가 1억셀 이상 투여돼
야 진짜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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