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SC301원장, 줄기세포가슴성형 기술로 친환경의료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신동진 SC301의원(성형외과·피부과) 대표원장은 지난 7~9일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로하스(ASIA LOHAS) 식품·환경대상 박람회’에서 친환경 의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본업인 외과의사 외에도 의료기기 발명가이자 특허기술경영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신 원장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기법으로 의료분야에서 친환경 의료기술을 연구·발전 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번 박람회에 줄기세포 가슴성형 기술내용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럼(화장품)을 전시했다.
신 원장은 수년 전에도 병원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욕창방지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그는 인공보형물에만 의존하던 가슴성형 분야에서 환자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추출한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가슴성형 및 안면성형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주역이다. 이는 인공적이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양하고 건강, 환경,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정신의 취지에 부합한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그가 이끄는 SC301성형외과는 2012년 국내 성형시술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중화권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자가지방이식의 생착률을 높이는 ‘지방이식 조직재생 촉진 조성물’(Tissue regeneration composition for fat transplant)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 조성물에는 ▲액상 세포성장촉진제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inucletide) ▲미생물 유래 천연 계면활성제인 소포로리피드(sophorolipid) ▲지방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해조류 줄기세포추출물 ▲줄기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트레할로스(trehalose) 등이 포함돼 주입된 지방의 생존율을 높인다. 이들 물질을 마이크로캡슐에 담아 줄기세포지방이식 과정에 투여하면 생착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이물질을 주입하지 않아 이물감이 없고 안전하지만 이식된 지방이 조직에 흡수돼 잔여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게 업그레이드판 ‘줄기세포가슴성형’이지만 대다수 병원에서는 부실한 기기 사용, 노하우 부족, 엄정하지 못한 시술전후 관리 등으로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 원장은 줄기세포 효과를 십분 활용한 가슴성형법을 발전시켜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효과와 안전성을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신동진 원장은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회장으로서 현재 2000회 이상의 줄기세포 미용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의 의료 외교 활성화, 국내 의료기술의 중국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환자의 복부 등에서 뽑아낸 지방조직에 포함된 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지방이식수술에 투입하면 줄기세포의 면역억제반응, 이에 따른 항염증효과, 지방세포·연골세포·뼈세포·근육세포 등으로의 분화, 혈관생성 유도 등으로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인체친화적이고 인공화학물질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의료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학발명협회(회장 이주형 교수), 한국로하스산업진흥협회, 한국소비자협회가 주최했다. 김영민 특허청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오제세·김영환·이현재·이명수 국회의원, 가수 임수정, 김정남 전 대한민국 축구감독 등이 참석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