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뷰티 트렌드 줄기세포가슴성형 A to Z
[임혜진 기자]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성형을 다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 잠시 주춤했던 성형열풍이 시원한 날씨로 접어들면서 다시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큰 관계는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세간에서는 여름 철 높은 온도로 인한 습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이 더뎌진다는 속설이 돌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더운 계절보다는 시원한 계절에 성형을 하는 추세다.
본격적으로 가을 시즌이 시작된 만큼 성형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성형에도 유행이 생겼기 때문인데 이는 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도 다양해 졌기에 가능해진 현상이다. 성형도 뷰티의 한 부분이 되었기에 패션, 메이크업, 헤어와 함께 트렌드를 이끄는 하나의 축이 되었다.
2014년 뷰티 트렌드는 단연 자연스러움이다. ‘노말(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를 합성한 놈코어 패션이 유행하면서 헤어스타일 역시 시술한 듯 시술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머리를 선호하고 있다. 메이크업은 본래 내 피부 같은 피부 표현을 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성형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무조건 ‘크게, 넓게, 길게’를 외치던 때는 지나가고 내 것인 듯 자연스러운 성형이 대세다. 그래서인지 크기에 집착하기보다 오히려 수술의 안정성에 집중하는 태도를 보인다. 무조건 ‘크게’를 원해서 누구나 ‘똑같아진’ 얼굴이 아니라 나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안전한 수술을 원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단지 얼굴만 성형하던 시대에서 몸을 성형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얼굴은 메이크업으로 커버 하고 몸매를 가꾸는데 성형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 딱 맞는 수술이 있어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바로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이란 조직 복원 능력, 혈관생성 유도 등 빠른 치유와 회복 능력의 매력을 가진 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용 성형이다. 조직공학을 이용한 성형 중 가장 보편화된 ‘지방이식술’을 모태로 하는데 가슴에 보형물을 이식하는 대신 자신의 잉여지방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다만 자가지방이식의 경우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뽑아낸 지방을 단순히 가슴에 이식하는 데에 반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원심분리된 지방의 일부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다시 그 지방을 혼합해 가슴으로 이식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로써 20~30%에 불과했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압구정 SC301 성형외과의 신동진 원장은 “기본의 자가지방이식은 시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지방으로 흡수 되어 버려 가슴의 볼륨감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그런 문제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원래 내 가슴 모양 그대로 부풀어 오르는 효과를 주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슴에 인위적인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부작용의 문제에서도 벗어나게 되었다. 잘못된 성형으로 인해 가슴이 돌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이 오거나 수술 부위를 제외한 부분만 피부노화가 오게 되어 혐오감을 주는 등의 현상이 사라진 것이다. 수술 후 일상 생활로의 복귀에 있어서도 2~3일이면 충분하기에 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의 부담을 줄여주었다.
그러나 줄기세포성형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무늬만 줄기세포성형’일 뿐 실제는 자가지방가슴이식에 불과한 시술법이 범람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이에 수술을 하려고 하는 병원이 진짜 줄기세포성형수술을 하고 있는 곳인지 확인해 봐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효성 있는 기기를 갖췄는지를 포함해 투여된 줄기세포수를 확인할 수 있는 카운터가 겸비돼 있는지 또한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 된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지방이식에 활용되는 TGI, 휴리셀, 멀티스테이션 등 첨단 줄기세포 및 순수지방세포 추출장비는 석회화나 울퉁불퉁함 등의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수술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며 “하지만 이들 기기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쓰임새에 맞게 활용하는 병원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꼼꼼히 병원 정보를 확인해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 원장은 인공보형물에만 의존하던 미용성형 분야에서 처음 줄기세포를 활용한 가슴성형 및 안면성형을 소개한 주역이다. 2007년부터 줄기세포가슴성형을 개발해왔으며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회장으로 현재 2000회 이상의 줄기세포 미용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효과를 십분 활용한 가슴 성형 방법을 발전시켜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사진출처: SC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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